[아스날, 유럽 클럽 연합 유소년 아카데미 리포트]

[아스날, 유럽 클럽 연합 유소년 아카데미 리포트]

[ARSENAL FC, ECA Report on Youth Academies in Europe]

Arsenal FC

 이번 글에서는 영국 런던에 위치하고, 영국에서 가장 유스 시스템에 많이 투자하고 있는 클럽 중 하나인 아스날 FC의 아카데미 운영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아스날 아카데미는 FA 유스컵 7회 우승과 유스 리그 1회 우승 경력이 있다. 앤디 콜, 애슐리 콜, 키에런 깁스, 알렉스 이워비, 부카요 사카, 잭 윌셔, 헥토르 베예린,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 다양한 선수들이 배출되었다. 

 

아스날에서 오랫동안 감독 생활을 하며 수많은 유소년들을 발굴한 아르센 벵거가 남긴 명언은 아스날의 교육 철학을 매우 잘나타낸다.

"The focus is only on quality"

"오직 퀄리티만 생각한다."

아스날 유소년 아카데미의 주 목표는 1군 선수들 육성을 목표로 유소년 선수들을 훈련하고 있다. 2010/11 시즌에는 아카데미 졸업생 5명이 1군 팀에 등록될 정도로 유소년 육성부터 1군팀 데뷔의 비율이 높다. 아스날은 아카데미 운영에 총 300만 유로(한화 42억 상당)의 돈을 쓴다. 트레이닝 센터는 Hale end 6면, Bell Land 11면 등 총 17면의 축구장이 있다. 아카데미 내에 9개의 팀으로 분류되어있고, 180명 내외의 선수가 훈련을 받고 있다. 

 

팀 아카데미의 기본 포메이션은 1군 팀과 마찬가지로 4-3-3 시스템을 기조로 훈련하고 있고, 전술적인 교육은 14세부터 실시하고 있다. 15세 이상부터는 주 2회 웨이트 트레이닝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17세부터 집중 관리를 받으며 본격적으로 매일 훈련을 실시한다. 

10세까지 5대 5, 6대 6, 7대 7 매치를 실시하고 11세 이후부터 11대 11 매치를 실시하고 있다. 1군 포함 아스날의 모든 연령대 팀은 인터셉트와 패스 훈련을 필수적으로 실시하고, 항상 공을 갖고 하이 템포의 훈련을 실시한다. 

 

<교육 내용>

9세에서 16세까지는 주로 런던 시내에서 교육한다. 트레이닝 센터들은 선수들이 대중교통을 통해 접근하기 쉽게 위치한다.

U-9/11

- 6대 6, 5대 5, 7대 7 경기로 주말에 친선 토너먼트 경기 실시

U-12/14

- 11대 11 경기 실시, 친선

- 집중 교육 내용: 볼 테크닉, 스피드, 민첩성 등 개인적인 발달

U-15/16

- 친선 경기 실시, 성적 중요하지 않음

- 전술적인 교육 시작하는 나이

 

17세부터 본격적으로 'Big Arsenal family'가 시작된다. 18세, 21세, 성인팀 만이 London Colney로 옮겨 훈련하고 생활한다. 

U-18

- FA에서 주관하는 대회 참가

- 성인팀의 리그 일정에 따라 1군 팀 훈련에 몇 명씩 참가

U-21

- 리저브 2군으로 구성됨

- 1군 성인팀 출전을 위해 훈련하고 준비하는 개념

- 리저브 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보통 카라바오 컵에 1군 데뷔, 출전한다

 

아스날 아카데미는 다른 팀 아카데미들과 다르게 팀적인 요소보다는 개인적인 성공 요소에 초점을 더 맞춘다. 

8~10세 팀은 놀이와 재미에 초점을 맞추고 패스 주고받기, 드리블, 슈팅 등에 집중하며 교육한다.

11~15세 팀은 개인 기술 발달에 초점을 맞추고 볼 마스터리, 패스 주고받기, 1대 1 능력, 스피드, 마무리 등을 교육한다. 또한 볼 훈련에 매우 집중하며 시간을 보낸다.

15세 이상은 전술적 발달에 초점을 맞춘다. 이때는 개인적 퍼포먼스보다 팀 속에서 움직이는 포지션 플레이를 더 중요시한다. 패스의 질, 퍼스트 터치, 공 소유법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아스날 아카데미 디렉터들은 선수의 성공 여부를 판단할 때 재능, 지능, 동기부여 능력 세 가지를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스카우팅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