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선수를 위한 체력, 회복력, 경기 지구력 향상 전략
축구는 90분 내내 멈추지 않고 변화하는 스포츠입니다.
가속, 감속, 방향 전환, 스프린트와 워킹이 끊임없이 반복되며, 이 모든 활동은 대부분 유산소 에너지 시스템에 의해 유지됩니다.
축구에서의 유산소 트레이닝은 단순히 ‘많이 뛰기 위한 체력’이 아니라, 짧은 시간에 회복하고, 강도 높은 플레이를 반복할 수 있는 지구력을 만들어내는 핵심 요소입니다.
1. 유산소 시스템은 왜 중요한가?
경기 중 평균적으로 70~80%의 에너지는 유산소 대사로부터 생성됩니다.
즉, 폭발적 스프린트를 반복할 수 있는 조건도, 기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집중력도 유산소 능력이 바탕이 되어야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 심폐 기능 강화 → 산소 공급 능력 증가
- 젖산 역치 향상 → 피로 지연
- 심박 회복 속도 향상 → 전반에서 후반까지 일정한 수행 유지
Helgerud et al. (2001)는 고강도 인터벌 기반 유산소 훈련이 VO₂max를 10% 이상 증가시키고, 실제 경기에서의 총 거리와 볼 터치 빈도를 높인다고 밝혔습니다.
2. 유산소 훈련 방식의 종류
① 지속적 훈련 (Continuous Training)
- 일정한 속도로 20~40분 달리기
- 기초 지구력 확보, 심박 안정화
- 시즌 초반, 회복기, 비시즌 등에서 활용
②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HIIT)
- 예: 4분 달리기 + 3분 회복 × 4세트
- VO₂max 증가, 젖산 제거 능력 강화
- 경기와 유사한 고강도 리듬으로 신체 적응 유도
③ 파틀렉(Fartlek)
- 속도/시간/지형을 자유롭게 조합한 리듬 변형 달리기
- 심리적 부담 적고, 리듬 변화 대처 능력 강화
- 산악 지형이나 공원에서 활용 시 효과적
④ 스몰사이드 게임(SSG, Small-Sided Game)
- 예: 4v4, 5v5, 6v6 등
- 규칙과 공간을 조절해 피지컬 + 전술을 동시에 자극
- 피지컬-기술-인지 통합 훈련 가능
3. 포지션별 유산소 훈련 전략
포지션 | 유산소 트레이닝 방향 |
센터백 | 중강도 인터벌, 롱리커버리 중심 – 속도보다 안정성 강화 |
풀백/윙어 | 고강도 인터벌 + 스프린트 반복 – 오버래핑 지속 능력 향상 |
미드필더 | 젖산 역치 훈련 + HIIT – 전체 공간 커버에 필요한 지구력 확보 |
공격수 | 짧은 인터벌, 수비 전환 대비 회복 속도 강화 – 고폭발 반복 구간 대응 |
4. 축구 기반 유산소 훈련 예시
▸ 4x4 Intermittent Run (Norwegian HIIT)
- 방법: 4분 중강도 질주(RPE 8) + 3분 조깅 × 4세트
- 목적: VO₂max 증가, 젖산 역치 향상
- 적용: 시즌 중 기초 유산소 유지 또는 비시즌 강화용
▸ SSG 5v5 + Active Recovery
- 구성:
- 5분 게임
- 2분 Recovery Run (60~65% HRmax)
- 6라운드 반복
- 장점: 실제 전술 상황 + 심박 회복 훈련을 동시에
- 코칭 포인트: 공간 크기와 터치 제한으로 강도 조절 가능
▸ Box-to-Box Shuttle Run
- 방법:
- 박스 A → 박스 B 왕복 (약 50m)
- 15초 안에 도착, 15초 회복
- 12~16회 반복
- 목적: 경기 유사 간헐적 인터벌, 하프라인 스프린트 반복 능력 강화
- 적용 시기: 시즌 초 or 수비라인/윙어 대상 훈련
▸ Yo-Yo Intermittent Recovery Test 기반 훈련
- 내용:
- 20m Shuttle Run + 10초 회복
- 특정 레벨까지 도달한 선수 → 그 속도로 훈련 세션 진행
- 장점: 개인 맞춤형 강도 설정 가능, 퍼포먼스 추적 가능
- 측정 목적: 피지컬 수준 확인, 유산소 지표 모니터링
5. 문화권별 접근 방식
독일 | 과학 기반 인터벌 주기화, GPS·HR 분석 중심 |
스페인 | 기술 기반 파틀렉, 패스-무브 연계 유산소 강조 |
일본 | 낮은 강도의 지속 반복, 팀 동기화 리듬 강조 |
북유럽 | 장거리 지속 러닝 + 고지대 훈련 선호, LT 기반 루틴 강화 |
6. 유산소 능력 측정 지표
- Yo-Yo IR1/IR2 Test: 엘리트 수준 유산소 회복력 측정
- Beep Test (Multi-stage Shuttle Run): 최대 산소섭취량 간접 예측
- HRR (Heart Rate Recovery): 운동 후 1분 내 심박수 하강량
- RPE (자각 피로도): 선수 주관적 반응 기반 세션 강도 파악
결론
유산소 능력은 단지 오래 뛰는 능력이 아니다.
경기 후반에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고강도 상황에서 더 빠르게 회복하고, 기술을 정확히 수행하는 능력이다.
선수 개인의 수준, 포지션, 시즌 시기, 팀 스타일에 따라 지속 러닝, 인터벌, 파틀렉, SSG를 적절히 조합해야
비로소 유산소 훈련이 경기력으로 전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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