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모델 설정과 전술 주기화로의 연결]

– 팀 정체성이 훈련을 설계한다

현대 축구에서 팀이 경기에서 어떤 행동을 하고자 하느냐는 전술의 문제가 아니라 ‘철학’의 문제입니다. 이 철학은 종이 위의 전술로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그것은 팀의 훈련, 선수의 평가 기준, 피지컬과 심리 훈련까지 모든 것을 관통하는 '게임 모델(Game Model)'이라는 개념으로 정리됩니다.

 

전술 주기화는 이 게임 모델을 실제 훈련 안에 체계적으로 구현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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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임 모델(Game Model)이란?

게임 모델이란, 특정 팀이 공을 소유할 때, 잃었을 때, 되찾았을 때, 상대가 가졌을 때 각각 어떤 행동을 할지를 체계화한 개념입니다.

 

게임 모델 구성의 4단계:

1. 공을 소유했을 때 (Attacking)
2. 공을 잃었을 때 (Defensive Transition)
3. 상대가 소유했을 때 (Defending)
4. 공을 되찾았을 때 (Attacking Trans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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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왜 전술 주기화는 게임 모델로부터 출발해야 하는가?

• 게임 모델은 팀의 플레이 기준점이다.
• 전술 주기화는 게임 모델을 주간 훈련 안에 녹여내는 방식이다.
• 훈련 목표, 세션 설계, 부하 분배, 심리적 자극 모두 게임 모델이 있어야 통일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

요약하면:

게임 모델 없이 훈련을 설계하는 것은 나침반 없이 항해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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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게임 모델 기반 훈련 설계 예시

예: 팀 게임 모델 → 볼 점유 기반 빌드업 + 빠른 수비 전환 압박

요일	훈련 주제	경기 모델 연결	피지컬 강도
MD+1	회복 + 리뷰	전날 경기 빌드업 성공률, 압박 성공 사례 분석	매우 낮음 ⚪
MD+2	포지셔닝 + 점유 유지	GK-CB-DM의 빌드업 루트 선택 훈련	중간 🟡
MD+3	수비 전환 시나리오	패스 미스 → 압박 재정렬 훈련	높음 🔴
MD+4	11v11 전술 훈련	점유 상황 vs 수비 전환 흐름 반복	중간 🟡
MD+5	세트피스 정리	공격 시 볼 로스트 대비 리커버리 세션 포함	낮음 🟢

※ 각 세션은 게임 모델의 4단계 중 하나의 특정 영역을 중심으로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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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실제 예시: 팀의 게임 모델이 훈련을 바꾸는 방식

팀 A: 점유 지향형 (Possession-based)

• 게임 모델: “항상 볼을 가진다 → 중앙에서 전진한다 → 수비 전환 전방에서 즉시 압박한다”
• 훈련 예시:
  • MD+2: 5v3 론도 + 방향 전환
  • MD+3: 8v8 하프코트 빌드업 → 실수 후 3초 압박
  • MD+4: 11v11 전술 리허설 (중앙 수비라인 집중)

팀 B: 수직적 전환 지향형 (Vertical Transition)

• 게임 모델: “볼을 탈취하면 빠르게 전진한다 → 수비 시 낮은 블록 유지”
• 훈련 예시:
  • MD+2: 6v6 탈압박 후 3 패스 침투
  • MD+3: 10v10 롱볼 회수 후 공격 전환
  • MD+4: 전체 전술 속 측면 전환 속도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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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피지컬 훈련도 게임 모델을 따라야 한다

게임 모델 성향	피지컬 훈련 초점
점유형	저강도 반복 이동, 짧은 패스 이동 집중
전환형	고강도 인터벌, 스프린트 반복 훈련
수비형	횡 이동, 거리 제어, 정지-출발 반복
압박형	10~15초 고강도 움직임 + 회복 시간 조절

피지컬 코치가 아무리 훌륭한 프로그램을 설계하더라도, 게임 모델과 동기화되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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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전술 주기화는 '팀 철학의 훈련화'다

전술 주기화는 단순한 주간 훈련표가 아닙니다.
그것은 팀이 어떤 축구를 하고 싶은지에 대한 신념과 철학을, 매일의 훈련을 통해 현실화하는 시스템입니다.

게임 모델 → 주간 전술 테마 → 훈련 세션 설계 → 경기 퍼포먼스 향상
이 연결 고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현대 축구 코치의 핵심 자질입니다.